"아무도 끔찍한 일 원치않아…이란이 원하면 대화할 것"
AFP와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도쿄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핵무기가 없기를 바랄 뿐(we’re looking for no nuclear weapons)"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무도 끔찍한 일이 발생하기를 원치 않는다. 특히 내가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이란이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믿는다"며 "그들이 원한다면 우리 또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 탈퇴한 뒤 대이란 제재를 대대적으로 복원하며 이란과 갈등을 빚어왔다. 미국은 또 지난 5일엔 전략자산 중동 배치를 발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국제적 우려가 커지자 전쟁을 원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었지만, 지난 19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싸움을 원한다면 이는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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