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미군 노린 자폭 테러.. IS가 배후주장

기사등록 2019/05/21 06:13:13

미군-연합군 공동순찰대 피해

【바구즈(시리아)=AP/뉴시스】 올해 3월 5일 IS의 마지막 거점인 바구즈에서 강제 퇴거시킨 주민들을 미군이 지원하는 시리아 민주군(SDF)의 병사가 감시하고 있다.  IS는 패배 이후에도 곳곳에서 잠복 세력이 자폭 테러를 일으키며 저항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20일(현지시간) 미군과 미국이 후원하는 연합군 대테러부대의 합동 수송대를 노리고 노상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며 폭탄을 터뜨렸다고 이 부대의 대변인이 말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쿠르드 주도의 시리아민주군의 대변인인 무스타파 발리는 20일의 공격이 남부 알 샤다디 부근 도로에서 일어났으며 물질적인 손상은 컸지만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에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번 폭발로 수송부대원 8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미군과 시리아민주군 등 IS소탕부대는 모두 이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발리 대변인은 그러나 이 번 테러 공격이 시리아내에서 올해 영토를 다 잃고 궤멸 상태에 빠진 IS의 잠복세력을 뿌리 뽑기 위한 연합군의 소탕전을 무력화하기 위한 IS의 시도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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