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우는 한 끼는 옛날 얘기…편의점 프리미엄 먹거리 인기

기사등록 2019/05/20 09:37:01

5000원대 프리미엄 도시락, 속 꽉 채운 김밥 대세

(사진=GS25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최근 편의점에서는 5000원대 프리미엄 도시락, 풍성한 토핑이 들어간 김밥이 인기다. 과거에는 싸게 한 끼 때우는 데 의의를 둔 상품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먹는 식사라도 단순히 저렴한 상품보다는 합리적 가격대의 일품 먹거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GS25에 따르면 지난 1~19일 도시락, 김밥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을 확인한 결과 도시락은 ▲경양식치즈합박도시락(4800원) ▲왕의밥상도시락(5500원) ▲진수성찬도시락(4900원) 순으로 약 5000원대의 프리미엄 도시락이 강세를 보였다.

김밥은 ▲정통왕김밥(3400원) ▲묵은지참치김밥(2200원) ▲삼양불닭&후랑크김밥(2400원) 순으로, 알찬 토핑과 트렌디한 맛을 구현한 상품의 판매량이 높았다.

이 중 최근 출시한 왕의밥상 도시락은 12첩 반상 궁중 한정식 콘셉트다. 궁중고기찜과 잡채, 전 3종, 나물류, 약과 등으로 구성됐다. 정통왕김밥은 계란지단채, 어묵채, 당근채, 단무지 우엉으로 기본 속재료를 채우고 프리미엄 스모크햄을 6g씩 넣어 속을 꽉 채웠다.

유영준 GS리테일 김밥 MD는 "편의점 프레시푸드가 과거 간편하게 한끼를 때우는 식사를 넘어서 남녀노소 맛있게 즐기는 한끼 식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전문점 수준의 품질과 고른 영양 섭취까지 고려한 고품질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