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인조대리석에 최대 336.7% 반덤핑 관세 폭탄

기사등록 2019/05/17 09:07:27

265.84%~336%의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

45.32%~190.99%의 상계관세 부과 결정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 무역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산 석영석 제품(석영판)에 265.84%~336.69%의 반덤핑 관세를 최종 판정했다.

17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미국시간 16일) 중국산 석영판에 이 같은 세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영판은 주방, 화장실의 인테리어 자재로 쓰이는 고급 인조대리석이다. 지난 2017년 기준  미국의 중국산 석영판 수입규모는 4억6000만 달러(약 5483억원)에 달한다.

미 상무부는 중국 석영제품 수출업체들이 자국 정부로부터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는다면서 45.32%~190.99%의 상계관세를 부과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상무부의 최종 판정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내달 11일 반덤핑, 상계 관세 부과를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5월 미 상무부는 자국 인조대리석 업체인 캄브리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중국산 수입 석영석 제품에 대해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국 측의 발표는 류허 부총리가 이끈 중국 협상단의 방문을 앞두고 이뤄져 미국이 중국 압박 의도로 발표한 것으로 평가됐다.

캄브리아 측은 상무부의 이런 판정에 즉각 환영을 표명했다. 회사는 “상무부의 이런 판정은 중국에서 수입된 석영제품들이 시장에서 불공정하게 거래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면서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거래를 막기 위한 상무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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