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 3289일 만에 그랜드슬램 폭발

기사등록 2019/05/14 19:15:53
한화 이글스 최진행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최진행(34)이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최진행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폭발했다. 0-1로 뒤진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은 키움 선발 이승호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만루포를 때려냈다.

시즌 3호포다. 지난 7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2번째다. 2010년 5월12일 청주 LG 트윈스전에서 첫 만루포를 쏘아 올린 후 3289일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최진행의 한 방으로 한화는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