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최대 행사 찾은 文대통령…"中企 활성화" 강조

기사등록 2019/05/14 15:00:00

지난달 30일 대기업 공장 방문 후 보름만 경제 행보

중소·벤처기업인 400여명 참석…文, 직접 포상 전수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집권 3년차 첫 국무회의에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19.05.1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인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방문 이후 보름 만에 이어진 경제 행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을 만나 경제 활성화 제고에 보다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에 다양한 주체들의 역할들이 있다"며 "제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격려를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우수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해 중소기업인 스스로 성과를 돌아보고 자부심을 높이는 자리로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린다.

문 대통령은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위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중소기업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성장의 열매를 중소기업, 근로자, 서민과 중산층 등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국민성장 시대'를 중소기업 활성화로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상생협력 및 창업·벤처 열기 확산 등을 위해 정부의 지원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인과 관련 협력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초청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12개 중소기업계 협회 및 단체와 각 분야 중소기업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인 대표 5인에게 금탑 및 은탑 산업훈장 포상을 전수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서한안타민 이균길 대표, 주식회사 에스앤비 이승지 대표가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평안제관 신정헌 대표, 무진기연 조성은 대표, 한울에이치앤피이 김도완 대표가 수상했다.

이어서 중소기업인이 우리 경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공연, 우수기업 사례발표, 중소기업 선언문 낭독, 응원 퍼포먼스 등도 진행됐다.

공연기획을 맡고 있는 옹알스 채경선 대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토스랩 김대현 대표 등이 우수기업 사례발표자로 나서 자신들의 소중한 기업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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