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무장 세력이 공격했다고 발표
시위대, 군부에 권력 민간이양 요구 시위
수단 의사협회는 이 날 시위대가 군대와 충돌하면서 최수 수 십명의 시위대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 중 8명은 하르툼 시내의 군사령부 앞에서 아직도 진행 중인 연좌 시위 현장에서 다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동영상에는 하르툼 시내에서 타이어와 나무에 불을 붙여 도로를 봉쇄하고 있는 시위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또 다른 동영상은 "신속지원부대"(Rapid Support Forces )란 이름의 준 군사조직원들이 시위대를 강제해산하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수단 의사 협의회는 지난 해 12월부터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 축출 운동에 앞장 섰던 수단전문직협회의 산하 조직이다. 이들의 시위는 결국 군부가 바시르를 축출하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지금은 군부에게 신속한 민정 이양을 촉구하면서 아직도 거리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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