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이니 굿즈' 29분만에 '완판'

기사등록 2019/05/13 16:32:07

'청와대 버전' 판매 개시 4분, '취임식 버전' 29분만에

한정 수량 3000개 '완판'…굿즈 추가 제작 계획은 없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기념 굿즈 런칭 행사'에서 기념품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기념품은 오는 13일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수 있다. 2019.05.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니(문 대통령 애칭) 굿즈'가 13일 판매를 시작한 지 29분 만에 한정 수량 3000개가 모두 판매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당원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을 캐릭터화 한 '스노볼' 굿즈(유명인이나 문화 관련 기획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당초 문 대통령이 첫 출근하는 모습을 담은 '청와대 버전(10㎜)' 1000개와 문 대통령의 취임 선서 장면을 재현한 '취임식 버전(8㎜)' 2000개를 준비해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한정 판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청와대 버전'은 판매 시작 4분 만에 전부 판매됐고, '취임식 버전' 역시 29분 만에 판매 완료됐다.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이니굿즈'를 추가 제작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추가 제작할 예정은 없고 처음 기획했던 대로 3000개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빨리 판매 완료될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당원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판매될지 몰라 저희도 놀랐다"며 "구입 문의를 위해 관련 부서나 당 SNS를 통해 문의 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굿즈 판매 독려를 위해 이재정 대변인과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이 나서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씀'에서 홈쇼핑 형식의 스노볼 판매 방송도 진행했다.

앞서 굿즈 판매를 기획한 권칠승 당 홍보소통위원장은 "당과 당원 사이의 결속력을 높이고 나아가 새로운 정당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라며 "지지자를 당원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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