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대통령, 황교안 단독 면담 요구 수용하시라"

기사등록 2019/05/12 10:10:55

"들어보고 할 말씀만 하면 돼"

"과거 영수회담 모두 단독회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07.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황교안 대표의 단독면담 요구를 수용하시라"고 제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들어보고 할 말씀만 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황 대표와 배석자 없이 만나서 설득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대로, 국민들께는 황 대표가 직접 발표하라고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여야 영수회담을 했다"며 "박정희-김영삼, 노태우-김대중, 김영삼-김대중, 김대중-이회창 등 모두 단독회담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회창 총재가 '김대중 대통령과 단독 회담 중 탁자를 쳐서 커피 잔이 넘어져 여비서가 도망갔다', '문을 박차고 나왔다'고 했지만 모두 거짓말"이라며 "(이 총재가) 자기 무용담을 밝혔지만 제가 '대통령 집무실 외 면담 때는 남자직원이 커피를 서비스하지 여비서는 서비스하지 않는다'고 한마디 해 조롱거리가 됐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야당 대표는 야당 대표"라며 "원하는 대로 해줘야 국민이 역시 대통령은 다르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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