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5·18주간'…생존자 토크콘서트, 현장 최고위 등 집중

기사등록 2019/05/12 08:30:00

13일 콘서트 시작으로 18일 광주 본행사까지

5·18 특별당보·자료집도 자체 제작 및 배포

"일회성 아냐…5·18문제, 지속적 바로잡을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5.18 폄훼 망언 발언 의원과 자유한국당에 처벌 촉구 민주평화당 의원들. 2019.02.1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9주기를 앞둔 12일 이 주를 5·18 주간으로 정해 진상규명 및 왜곡·폄훼를 처벌하는 특별법 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에도 5·18에 대한 가짜뉴스 등 폄훼가 공공연히 나타나 전 당원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김정현 대변인에 따르면 평화당은 '5·18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와 광주 현장최고위원회, 5·18자료집 및 특별당보 제작 등의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13일에는 당 여성위원회와 5·18 역사왜곡특별위원회 주관으로 '1980년 5월 여성과 2019년 우리'라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13일 오후 3시 국회 226호에서 열린다. 5·18을 직접 겪은 여성들의 증언을 통해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여성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자리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5·18 당시 조선대부속여고 2학년이었고 기록잡지' 그날' 발행인인 박춘림씨와 당시 시민군 보급부장이었던 구성주 5·18민주항쟁동지회장, 새벽 방송 당사자였고 5·18민주항쟁구속자회 전 회장이었던 박영순씨, 여성시민군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오월민주여성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윤정씨 등 광주 지키기에 나섰던 여성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진상 규명 필요성을 제기한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2주 앞둔 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19.05.06.  wisdom21@newsis.com
15일에는 광주 금남로 등 현지에서 정동영 대표와 지도부가 참석하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망월동 묘역도 참배한다.

당 내부적으로는 ▲5·18 특별법 개정 ▲5·18 진상조사위원회 조속 구성 ▲5·18 망언자 처리 촉구 등을 담은 특별당보와 5·18 관련 자료집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도 세웠다.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시작하는 5·18 전야제와 당일 기념식에도 물론 참석한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9주기 기념행사는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 광역 단위와 독일·미국 등 해외에서도 개최된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 역사 왜곡 처벌 광주운동본부가 3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전까지 왜곡 처벌법을 제정하라고 정치권에 촉구하고 있다. 2019.05.03. sdhdream@newsis.com
전야행사 '5·18 시민난장'은 5·18민주광장에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7일 오후 6시부터는 5·18 오월풍물굿, 오후 6시30분부터는 5·18 민주평화대행진이 각각 펼쳐진다. 이후 오후 7시30분에는 금남로 본 무대에서 5·18 전야제가 열릴 예정이다.

18일 오전 10시에는 국립묘지 5·18기념식이 시작되고 민주의종타종식, '5·18진상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 등이 이어진다.

당 관계자는 "평화당은 5·18 문제를 바로잡는데 있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며 전당적 차원으로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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