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미사일 발사, 매우 심각히 주시…북 협상준비 안돼"(종합)

기사등록 2019/05/10 08:27:54

"아무도 행복하지 않아"

"북한과 관계는 계속돼"

"경제적 잠재력 날려버리지 않을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1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We’re looking at it very seriously right now)"고 말했다.

AP,CNN,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아무도 (북한 미사일 발사에) 행복하지 않다"며 위와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 살펴보고 있다. 지켜 볼 것이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종류에 대해선 "그것들은 보다 작은 미사일들,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They were smaller missiles. Short-range missiles)"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4일에 이어 9일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지만 "(북한과의) 관계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또 "그들(북한)이 협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협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협상에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김정은)가 이것을 날려버릴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I don’t think he’s going to blow that)"고 밝혔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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