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평택기지 사드 미사일 전개 훈련 비난

기사등록 2019/05/10 07:38:11

신형 미사일, 사드 무력화용 암시

【서울=뉴시스】북한이 9일 평양 북쪽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한 신형미사일 발사장면. 지난 4일 동해안 지역에서 발사한 것과 동일한 미사일로 보인다. (출처=노동신문) 2019.05.10.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최근 주한미군 평택기지에서 사드 요격미사일 전개훈련이 실시된 것을 지목해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깨고 북한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4일과 9일 시험발사한 신형 미사일이 주한미군의 사드 요격 미사일 무력화를 겨냥한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날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려는 의도적인 군사연습소동"이라는 기사에서 한국 언론, 전문가들이 평택에서 사드 전개 훈련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훈련이 북한에 압박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사드 미사일이 '북한과 주변 나라들을 공격하기 위해 끌어들인 선제타격수단'이라고 강변하면서 미군이 '공병부대의 화물호송훈련' 등으로 변명하고 있다고 전하고 미국이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