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9일 미사일발사 '김정은이 지도' 밝혀

기사등록 2019/05/10 07:26:18

4일 동부지역 시험발사 이어

9일 서부지역 발사도 직접 참관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평양 북쪽 신오리 기지 등에서 신형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 윗저고리 단추를 풀어헤치고 활짝 웃는 모습이 이례적이다. (출처=노동신문) 2019.05.10.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북한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위원장이 지휘소에서 여러 장거리 타격수단들의 화력훈련계획을 파악하고 훈련개시 명령을 내렸으며 이어 "시뻘건 불줄기들이 설정 목표방향을 향하여 창공을 기운차게
【서울=뉴시스】북한이 9일 평양 북쪽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한 신형미사일 발사장면. 지난 4일 동해안 지역에서 발사한 것과 동일한 미사일로 보인다. (출처=노동신문) 2019.05.10.
헤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는 평양 북쪽 신오리 미사일기지 등에서 9일 발사한 2발의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을 가리키는 것이다. 신문은 이날 미사일 발사장면과 함께 다연장포와 자주포 발사 장면 사진도 함께 게재해 이날 화력훈련을 복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밝혔다. 

신문은 김위원장이 화력 타격을 위한 기동전개와 화력 습격을 보고 만족을 표시하면서 며칠전(지난 4일) 동부전선방어부대들도 화력타격임무를 원만히 수행했는데 서부전선방어부대들도 잘 준비돼 있고 특히 전연부대들의 화력임무 수행능력이 훌륭하다고 치하했다고 전했다.

김위원장은 이어 정세와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연과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이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서울=뉴시스】북한이 9일 화력시범을 했다면서 노동신문에 게재한 다연장포 발사장면. 이날 우리 정부는 북한이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나 북한은 이날 미사일 발사 외에도 다연장포와 자주포 발사 모습의 사진을 노동신문에 게재했다. (출처=노동신문) 2019.05.10.

【서울=뉴시스】북한군의 자주포 발사훈련 모습. 북한은 9일 신형 미사일 2발과 함께 다연장포와 자주포 발사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출처=노동신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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