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생방송 KBS 대담에서 "패스트트랙 같이 당장 풀기 어려운 문제를 주제로 하기 곤란하다면 이번 식량 지원 문제, 남북 문제 등에 국한해서 (여야) 회동을 할 수 있다"며 여야 지도부에 공식적으로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식량 지원을 하게 되면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해야 된다"며 "나중에 사후에 국회에 보고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패스트트랙 문제 때문에 여야 간 정국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데 그 문제는 별도로 해결하더라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여야가 함께 모여서 협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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