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수요자 맞춤형 취·창업지원서비스 제공과 함께 경력단절 예방 지원 사업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6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직업능력개발교육과 취·창업 상담, 취업알선 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11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60여 개의 직업교육훈련을 무료로 진행한다.
시는 최근 산업 및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앞으로 여성의 능력개발을 통한 취·창업 확대와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해 ‘일자리 행복도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여성인력개발 프로그램 통한 취업
결혼 전 은행원으로 8년간 근무한 배모(49·여)씨는 결혼 후 4명의 자녀를 키우는 동안 경력이 단절됐으나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진로적성 진단 후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센터의 취업알선으로 관련 기업에 입사했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수납정리 전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김모(60·여)씨는 가정을 이끌기 위해 다시 사회생활을 하려고 마음 먹었으나 나이도 많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중·동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유아급식조리사 양성과정’의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해 어린이집 조리사로 재취업하는데 성공했다.
또 오모(26·여)씨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3년이 지나도록 매년 다른 학교에서 기간제교사와 시간강사를 병행하던 중 서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코딩·ITQ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청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센터 소개로 사회적 기업의 청년 인턴자리에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준비하는 여성들의 경우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자신의 또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성 일자리 안정망 강화로 일자리 1만2332개 창출
부산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여성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여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경력단절 여성 인턴십 등 취업 9700개, 여성창업 156개, 육아휴직 대체인력취업 120개, 가족친화 전문 인력 30명 등 모두 1만2332개의 여성일자리를 연계할 계획이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들 센터를 방문해 취·창업 상담, 양질의 직업훈련 프로그램부터 실제 취·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는 권역별로 요지에 자리잡아 접근성도 좋고, 유아동반 여성들을 위한 놀이방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해운대·동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여성 직업탐색 및 체험 거점으로 지정해 취업경험이 없거나 오랫동안 경력 단절로 구직활동이 부담스러운 여성들을 위해 진로탐색부터 체험 후 취·창업으로 연계되는 혁신형 취·창업 지원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이들 센터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동기 부여와 경력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여성 직업탐색 및 체험 사업’을 추진, 취업·창업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여성들의 경력 개발 성공률을 높일 방침이다.
◇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통해 좋은 여성일자리 확대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부산광역시 일생활균형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해 여성의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센터는 부산형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찾아가는 맞춤형 가족친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시책을 추진해 여성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결혼하고, 출산하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를 앞둔 일하는 여성이 마음 편히 휴직할 수 있도록 육아 휴직 등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려는 사업체의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구직자를 양성하고, 연결해 주는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꾀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돌보미를 420명으로 확대 양성하고 1990명의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취업 취약계층인 중장년 여성이 사회적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양한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환경을 위해 아이 돌봄과 육아기 근로자 맞춤형 대체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여성 일자리 안정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에 발을 내딛고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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