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미사일 두고 미사일 아니라는 정부…지록위마 격"

기사등록 2019/05/06 19:29:38

이종철 "대한민국 안보 재점검 계기로 삼아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8.10.0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을 두고 미사일이 아니라는 정부의 행태가 국민들에게는 '지록위마(指鹿爲馬)'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대한민국 안보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줬다면 국민들이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방부와 군이 군답지 못하다는 '억측'을 가지거나 청와대가 부당하게 압력을 가한 건지, 그렇다면 누가 어떤 경로로 그 역할을 한 건지 '의문'을 갖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8월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방사포라고 발표했다가 번복해 축소 의혹을 낳고 불신을 야기한 적이 있다"며 "왜 의심받을 행동을 하고 의심을 낳는 건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이 가지는 안보 불안과 불신을 동시에 해소하고 불식해야 한다"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점검하며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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