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런던서 열린 서울금융투자설명회 참석
런던 금융 핀테크 기업 등 50여 개 사 참여
"아시아 진출 원하면 서울 핀테크랩 지원"
"서울시, 신규 법인 창업 시 보조금도 지급"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런던 레오나르도 로얄 세인트 폴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 금융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올해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와 손을 잡고 기존 3배 규모의 제2핀테크랩(핀테크 기업 육성 공간)을 오픈할 계획인데 이 중 30%는 해외기업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테크 기업들에게 아시아로 사업 확대를 고려한다면 꼭 서울 핀테크랩에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 금융투자설명회는 '영국 핀테크 주간(UK Fintech Week, 4.29~5.3)에 맞춰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영국 핀테크 주간은 2014년 처음 시작해 매년 250개가 넘는 핀테크 기업과 4000명 이상의 투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영국 최대 핀테크 행사 중 하나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런던금융특구 '시티오브런던(City of London)'의 피터 에스틀린 신임 명예시장(로드메이어)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 등 세계적인 금융사와 자산운용사, 핀테크 기업 등 50여개 사가 참석했다.
박 시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수년간 호황을 누렸던 세계 경제는 최근 복합적인 침체국면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저출산, 고령화는 경제문제이자 사회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해결책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가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최선봉이자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정 방향을 우리 경제의 성장활력을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 해결책은 ‘금융산업의 혁신’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방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자산운용사들 중 제 얘기를 들으면 아직 서울에 진출하지 않은 회사 임원분들은 귀가 솔깃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신규법인으로 창업하거나 외국계 금융기관이 지역본부나 지점을 설치하는 경우에 설비, 고용, 교육훈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향후)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경우 보조금 지급도 신설해 서울에서의 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서울시가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지원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현재 금융 혁신의 화두는 역시 핀테크이다. 서울시는 핀테크 분야가 금융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올해 민간 금융기업들과 손잡고 결제수수료를 대폭 낮춘 QR코드 간편결제방식의 '제로페이'를 시장에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을 아시아 진출의 베이스캠프로 삼기를 바란다. 서울을 잡아야 아시아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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