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청년 삶의질 제고 위해 청년기본법 통과 노력"

기사등록 2019/05/02 08:28:08

당정, 2일 '청년정책 관련 당정협의' 개최

"청년 정책 총괄할 컨트롤타워 만들겠다"

靑 "청년문제 담당할 청년정책관실 신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 당정청 협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협의회에서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적 청년 정책 로드맵 수립, 부처별 청년 대상 정책을 총괄할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 청년 소통 체계와 정책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2019.05.0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윤해리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 당정협의'에서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청년기본법을 야당과 협의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부처별로 쪼개져 있는 청년 정책을 총괄하고 조정할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며 "청와대에 청년담당 직제를 신설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일자리·주거·복지 등 청년정책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시스템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청년 정책을 (위해서는) 눈높이를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년 문제는 2030세대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 모든 미래에 대한 문제"라며 "청년이 불행하고 고달프면 우리 사회 미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청년 정책이 결코 1회성 이벤트로 끝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정책 수요자인 청년의 시각에서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당내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하고 청년 정책이라는 단일 주제로 여러 차례 당정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청년들이 기본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청년기본법을 중점 법안으로 하고 조속히 제정하도록 하겠다"며 "내년 예산안에 청년 정책 관련 예산도 적극적으로 편성하고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청와대에서도 청년 문제를 담당할 청년정책관실을 신설하려 한다"며 "청년정책관실은 청년 관련 제반 정책 전체를 기획·조정하고 청년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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