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방문 北대표단 "재건노력 지원하고 싶다"

기사등록 2019/05/02 10:08:23

북 대표단, 시리아 이어 이란도 방문

【호베이트=AP/뉴시스】 시리아 민간방위 단체 화이트헬멧이 제공한 사진으로, 9일 반군 최후 집결지 이들립주의 이들립시 부근 마을에서 정부군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에서 시민들과 구조대가 일하고 있다. 대공세가 우려되는 이들립주에는 반군 및 가족 10만 명 포함해 3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반이 딴 지역에서 피난온 사람들이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의 이날 소규모 공격으로 소년 1명이 사망했다.  2018. 9. 9.
【다마스쿠스=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시리아를 방문한 북한 대표단이 시리아 정부에 재건 노력을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1일(현지시간) 북한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박명국 외무성 부상이 파이잘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차관을 만나 이러한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크다드 차관은 서방의 경제제재에 맞서 시리아와 북한 간 상호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시리아와 북한은 오랜 동맹 관계로 박명국 부상은 시리아 방문 후 이란으로 향할 예정이다.

시리아는 2011년 이후 계속된 내전으로 국가가 황폐화됐고 재건을 위해 수십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시리아는 내전으로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북한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의 상업 관계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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