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는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애도와 추모를 뛰어넘어 깨어있는 시민들이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원년이라는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5월 1일 오후 3시에는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영화 ‘물의기억’ 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물의기억’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마을인 봉하의 사계절과 자연의 아름다움, 고인이 꿈꾸었던 생태 농법을 그린 초밀착 친환경다큐멘터리이다.
이어 5월 5일에는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회원 만남의 장(場)이 펼쳐진다.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기억하는 시민들이 황령산 나들숲길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특히 사람사는 세상의 꿈이 펼쳐지는 원년을 맞이하기 위해 부산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참여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재조명하는 노무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노무현과 부산’이라는 대주제로 5월 16일 오후 4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또 성경륭 전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조 강연을, 김용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혁신국장과 양재혁 동의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추모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산시민문화제 ‘5월, 노랑콘서트’가 5월 19일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각종 나눔 및 체험 부스와 ‘노무현을 기억하는 10가지 이름’ 전시회도 운영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로 시민들과 호흡하며 ‘5월, 노랑콘서트’의 서막을 알린다. 오후 7시부터 가수 이은미, 강산에, 노무현밴드, 권소라, 말로, 데이브레이크, 노찾사, 이한철 등이 출연하는 문화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은 5월 23일 오후 2시 경남 진영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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