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삐에로쑈핑' 지역 첫 매장 부산에 개장

기사등록 2019/04/30 07:02:21
【부산=뉴시스】 이마트는 오는 5월 1일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트몰링 6층에 1429㎡(약 433평) 규모의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을 개점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삐에로쑈핑 1호점의 모습. 2019.04.30. (사진=이마트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마트가 선보인 만물상 개념의 할인스토어 '삐에로쑈핑'의 지역 첫 매장이 부산에 문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5월 1일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트몰링 6층에 1429㎡(약 433평) 규모의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을 개점한다고 30일 밝혔다.

삐에로쑈핑은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의 할인스토어로, 경험을 중시하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해 6월 서울 코엑스점(1호점) 개점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삐에로쑈핑의 첫 지역 매장을 부산에 오픈하는 것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인구 수가 340만 명에 달할 뿐만 아니라 유행과 소비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삐에로쑈핑의 첫 지역점포로 적합하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특히 부산에서도 서면, 남포동, 해운대가 아니라 서부산권에 위치한 하단을 선택한 것은 이 곳이 2030세대 쇼핑 중심지로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삐에로쑈핑은 적은 금액을 쓰고도 최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탕진잼'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삐에로쑈핑의 20~30대 고객 비중은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은 삐에로쑈핑의 주 타깃 층인 젊은 세대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우선 아트몰링 부산점 기준으로 약 1km, 도보 10여분 거리에 동아대가 위치해 있어 대학생 유동 인구가 풍부하다.

또 낙동강 하구둑을 사이에 두고 하단과 인접한 부산 강서구는 주거 밀집지역인 명지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산에서도 젊은 소비자층이 가장 두터운 지역이다.

전체 아트몰링 멤버십 가입자 중 강서구 명지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16%로, 하단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에도 명지신도시에서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은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코너 및 상품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득템에 즐거움을 느끼는 젊은 세대 고객들의 쇼핑 취향을 반영해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늘렸다. 500원 과자존, 1000원 뷰티 액세서리, 1000·2000·3000원 욕실청소용품 등 균일가 상품 존을 기존 매장보다 확대해 주요 카테고리마다 배치했다.

또 손에 들기 어려운 대용량 상품은 줄이고 대신 부피가 작거나 가벼운 상품 구성비를 높였다. 핫도그, 피자 등 냉동식품을 소용량으로 구성하고, 커피음료는 번들 상품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다. 주방용품도 무게가 무거운 냄비, 후라이팬은 축소했다.

트렌디한 상품도 대거 늘렸다.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디즈니, 마블, 키티, 카카오, 라인 등 캐릭터 상품들을 통합·운영하고, 펀코와 반프레스토, 메가하우스 등 피규어 등을 새로 론칭했다.

더불어 문신토시, 아이스크림 샤워볼, 식빵 쿠션과 같은 재미를 위한 상품들을 비롯해 1인방송 스타터 키트, 최신 게이밍 용품 및 카메라, 블루투스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체험형 매장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스밋코구라시나 페코짱과 같은 캐릭터 팬시 구색을 확대하고, 클리오와 리샨, 앰플엔 등 화장품을 비롯해 커버넛(잡화), 수앤수(주얼리) 등 대학생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도 보강했다.

이 외에도 라면 등 대용식은 1400여종 이상으로 매장 규모가 1.5배 이상 큰 코엑스점보다 더 많은 상품 구색을 갖췄고, 주류는 혼술족들이 선호하는 미니어쳐 상품들을 기존 27종에서 60여종 이상으로 늘리는 등 1~2인 가구들을 위한 상품도 강화했다. 

이마트 삐에로쑈핑 유진철 상무는 "부산은 서울에 이은 큰 도시라는 상징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층과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어 아트몰링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에 맞는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코엑스에 1호점을 오픈한 삐에로쑈핑은 이번 달까지 총 누적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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