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이제는 추경 처리…나경원 만나 국회 정상화 노력"

기사등록 2019/04/30 02:00:03

"불법 사태는 분명히 책임 물을 것…저부터 제 발로 검찰 출두"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4.2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가 너무 오래 중단된 상태라 이제는 추경과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내일이라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서 국회를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거제 및 개혁법안의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이 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의 대화는 내일부터 해야 한다. 패스트트랙 지정된 것에 대해 내일부터라도 얼마든지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과 폭력 혐의 등 맞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문제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이 어렵게 만들어졌고 지난 7년 간 이번과 같은 무질서하고 불법적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 문제만큼은 분명하게 선진화법에 따라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부터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제 발로 검찰에 출두하겠다. 한국당이 고발한 거에 대해 제가 먼저 조사를 받겠다"면서 "한국당도 스스로 자진해서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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