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 임명 배경도 설명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명 후 인사를 하러 온 고 대변인에게 이러한 당부를 했다고 고 대변인이 춘추관 첫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자신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고 대변인의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고 대변인에게 자신감을 주문한 것은 김의겸 전 대변인을 떠올리며 스스로 위축될 것을 우려한 격려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김대중 정부 박선숙, 노무현 정부 송경희, 이명박 정부 김은혜·김희정, 박근혜 정부 김행 대변인 등에 이어 청와대 여성 대변인의 길을 걷게 됐다.
또 만 39세의 나이로 대변인에 임명된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김은혜 제2대변인(당시 만 37세 임명), 김희정 대변인(당시 만 39세 임명) 이후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여성 대변인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