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신환 사보임 문제로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
30분간 고성 오가며 설전…文의장 쇼크로 병원 이동
의장실 "국회법과 절차 무시…의회주의 부정하는 처사"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문제와 관련해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자리를 떠나려던 문 의장을 막아서며 물리력을 사용했고, 30여 분간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였다.
대변인실은 이에 대해 "의장 집무실에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 문 의장에게 고성을 지르고 겁박을 자행한 건 있을 수 없는 폭거"라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이 문 의장을 에워싸고 당장 약속하라며 문 의장을 가로막아 사실상 감금사태가 빚어졌다"며 "국회 수장에 대한 심각한 결례이자 국회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완력으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행태로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실은 "한국당은 의회주의를 지키려는 문 의장의 노력을 존중하고 이날 의장실 점거 및 겁박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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