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외환 전문미디어 FX스트리트와 CNBC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공개한 연구보고서에서 "우리는 단기적인 유가 상승 위험을 인정한다"면서도 "우리는 2분기 브렌트유 가격 거래 범위 배럴당 70~75달러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공급시장 개선, 석유수출국기구(OECD)와 러시아 등 비회원 생산국들이 6월 이후 감산 합의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2020년 유가하락을 전망했다.
OPEC과 비 OPEC 산유국들(OPEC 플러스)은 지난 3월 공동감산감독위원회(JMMC)에서 오는 6월말까지 감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가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JMMC는 오는 6월25일 전체회의에서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체재 없이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국제시장에서 퇴출되면 그만큼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5% 오른 74.4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0.6% 오른 65.9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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