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일본과 러시아 북핵 문제 대표가 22일 만나 북한 비핵화를 향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확인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후 방일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했다.
가나스기 국장과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의 전망과 북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다음 계속 북한 비핵화를 겨냥해 밀접하게 제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는 24일 전용열차편으로 러시아 국경을 넘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들어가 25일에는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할 전망이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모스크바를 찾아가 18일(현지시간)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북한 비핵화와 임박한 북러 정상회담 등에 관해 중점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비건 특별대표는 모르굴로프 차관과 북한의 비핵화에 관해 진지하게 협의하고서 양자 간 협력을 계속할 것을 확인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비건 특별대표가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각자의 대북 관여조치 등과 함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의논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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