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승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단독 선두

기사등록 2019/04/20 17:49:51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OUT)낙동(IN)코스(파72/6,808야드)에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 2라운드에서 이승연이 1번홀 세컨샷을 하고 있다. 2019.04.20. (사진=KLPGA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루키' 이승연(21·휴온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이트나인 마스터즈 2019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승연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이승연은 최예림(20·하이트진로)에게 1타 앞던 1위로 올라섰다.

이승연은 올해 본격적으로 KLPGA 투어 생활을 시작한 신인이다.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는 컷탈락 한 번 포함 눈에 띄는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돌풍의 중심에 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더니 이날 보기없이 버디 4개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다.

이승연은 "요즘 플레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다행히 이번 주에 감을 찾은 것 같다"면서 "감을 찾자마자 이렇게 좋은 플레이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 퍼트는 아쉬웠지만, 샷이 전반적으로 잘 됐다"고 돌아봤다.

이승연은 신인상에 관계없이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상 욕심은 없다. 식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결과는 노력 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면서 "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내 목표는 정규투어에서 살아남기"라고 전했다.

최예림이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추격에 나선 가운데 윤서현(20·대방건설)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안착했다. 김아림(24·SBI저축은행)을 포함한 5명의 선수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해 최종일 우승을 향한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지현(28·롯데)은 이날 타수 줄이기에 실패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가 됐다.

중국 출신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수이샹(20)은 9오버파로 부진했다. 최종합계 15오버파 159타로 최하위권인 11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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