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사박물관, 고대미술 주제 박물관 아카데미

기사등록 2019/04/19 10:00:51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선사박물관은 다음 달 9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세미나실에서 '고고(考古)한 고대 미술 산책' 주제로 박물관 아카데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암각화부터 삼국시대 예술까지 국내 최고 교수진을 초청해 고대 예술 아카데미를 집대성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카데미의 첫 강연에서 49년 전 반구대 암각화를 처음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발견당시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직접 들려준다.

또한 고구려 고분벽화의 최고 권위자인 전호태 울산대 교수가 고구려 벽화와 호방한 삶을 주제로 강의하고 고대 금속 공예의 대가인 주경미 충남대 외래교수가 백제금동대향로와 백제사리기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울러 서산 마애불상과 예산 화전리 사면불상, 정림사지 5층석탑, 연기 칠존불비상 등을 답사해 백제문화권의 지리적 위치와 예술성의 영향에 대해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박물관 아카데미는 2007년 시작돼 24회 차를 맞고 있는 전문 성인 강좌로, 고대 예술에 다양한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현재 학계에 논의되고 있는 심도 깊은 학술성까지 겸비한 박물관의 중점 학술프로그램이다.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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