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4월 하반기 방러"

기사등록 2019/04/18 20:28:14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9.04.1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하반기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리아노보스티, 인테르팍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 궁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하반기에 러시아 연방을 방문한다"고 짧게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24일 또는 25일쯤에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24~26일 사흘간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최종조정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북러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면 지난 2011년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과 회담한 뒤 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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