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대한 美유권자 지지율 46%…4월초와 차이 없어

기사등록 2019/04/18 03:05:53

힐-해리스X 공동 여론조사

【번스빌=AP/뉴시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의 미 의회 제출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7일(현지시간) 46%로 조사돼 이달 초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미네소타주 번스빌의 트럭 회사를 방문해 '감세와 미국 경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19.04.16.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의 미 의회 제출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더힐과 해리스X의 공동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6%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강하게 지지한다'는 22%이고, '약간 지지한다'는 24%이다.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등록된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허용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다.

이 조사는 이달 초의 조사결과와 차이가 없다고 더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하게 반대한다'는 38%, '약간 반대한다'는 15%였다.

미 법무부는 18일 400페이지에 이르는 뮬러 특검의 보고서에서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을 삭제한 편집본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리스X의 드리탄 네쇼 최고경영자(CEO)는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경제와 고용 활성화, 외교 및 대(對)테러 정책 등에 좌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검의 수사 보고서 제출은 그다지 작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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