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투르크메니스탄, 산업·에너지분야 협력 MOU 6건 체결

기사등록 2019/04/17 17:45:22

성윤모 장관, 문재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수행

"무역 기반확충,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에너지·자원 협력 활성화"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수행중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바티르 바자로프 투르크 재정경제부 장관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4.17.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투르크메니스탄 간 표준협력, 버스수송, 섬유, 플랜트 등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총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MOU 체결식'에 참석해 6건의 MOU에 서명 및 임석했다.

우선 표준화 협력 MOU를 개정했다. 산업부와 투르크메니스탄 재정경제부는 표준화 MOU 개정을 통해 기존 표준화 MOU 협력범위에 '적합성평가 및 기술규제'를 추가, 표준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버스공급 등 수송 인프라 구축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현대종합상사와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청장은 2014년 공급합의서의 버스 900대 중 잔량 400대 공급과 추가적인 버스·택시공급, 버스터미널 구축 협력 등 수송 인프라 구축 협력 MOU로 우리 기업의 자동차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섬유 염색·가공기술의 협력 MOU에도 서명했다. 다이텍연구원이 투르크메니스탄 섬유산업부와 섬유 협력 MOU를 체결해 투르크메니스탄의 합성섬유 제품 생산 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중앙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생산기술연구소와 섬유산업부 간 합성섬유 분야 협력 MOU도 체결했다. 키얀리 생산물을 활용한 합성섬유 협력사업의 발굴을 포함해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의 후속사업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LG상사와 투르크멘가스는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연간 7억 달러 규모의 생산물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 한국 플랜트협회와 투르크멘 가스는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한국 플랜트 기술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전수해 플랜트 운영능력 향상을 지원하게 돼 양국 간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된 6건의 MOU로 투르크메니스탄과 무역 기반확충,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에너지·자원 협력이 활성화할 것"이라며 "향후 투르크메니스탄과 탄탄(TANTAN)한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imk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