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는 오후 6시50분께 시작됐으며 이로부터 1시간 뒤에는 대성당 첨탑의 끝부분이 붕괴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로랑 뉘네 프랑스 내무장관은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불길이 조금씩 잡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클로드 가이에 파리 소방청장은 수백명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불길이 확산되면서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과 첨탑이 무너졌다.
가이에 소방청장은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의 3분의 2가 화재로 붕괴됐다"며 "소방관 1명이 진화 작업 도중 부상했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 구도심 시테섬 동쪽에 위치한 성당으로 매년 13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파리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노트르담은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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