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에서 최룡해로 '21년만'

기사등록 2019/04/12 07:24:52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기본 취지와 당의 입장을 밝히며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하여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감으로써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4.1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 역할을 맡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선출됐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최 부위원장을 선거했다고 보도했다. 최 부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도 선거됐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우리의 국회에 비교되는 최고인민회의가 휴회를 할 때 최고주권기관의 역할을 한다. 상임위원회 임기는 5년이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1998년 개정된 헌법에 따라 국가를 대표하며, 국방 이외의 국가적인 사업을 맡고 국가를 대표해 활동한다. 다른 나라 외교사절의 신임장과 소환장을 접수하는 일을 맡아왔다.

만 91세의 고령인 김 위원장은 1998년부터 이 직책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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