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미래역량 키우는 수학교육 방향 제시

기사등록 2019/04/10 16:37:05
【예산=뉴시스】충남도의회 ‘21세기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학교육의 방향’ 의정토론회 모습.
【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가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학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도의회는 10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21세기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학교육의 방향’이란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고 수학 포기자 예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의정토론회는 교육위원회 한옥동(천안5)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수학 사교육 포럼 최수일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수학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회에 들어서 한옥동 좌장은 “교육부가 중3(237개교, 1만 3049명), 고2(236개교, 1만 3206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8년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조사한 결과 수포자 증가와 함께 수학 사교육비 역시 국어나 영어 교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학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수일 대표는 “수학 포기자 발생을 예방하고 이와 관련된 사교육비를 잡기 위해서는 수학 수업과 평가방식의 페러다임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기존 교사중심의 강의식 수학 수업을 탈피해 학생 중심 참여형 수업 설계로 교실에 적용하고 학생들의 수학 수업 이해 상태를 파악한 ‘과정 중심의 평가’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순천향대학교 수학과 정치봉 교수, 순천향대학교 향설나눔대학 최근택 교수, 충청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최은주 장학사, 세종 성남고 박대원 교사, 아산 설화고등학교 조미경 수석교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지정토론을 펼쳤다.
 
 이날 발제자 및 토론자들은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라는 학생들의 인식을 깨는 첫걸음이 교실의 수업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충남도의회 한옥동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정토론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학교육의 방향타가 설정된 만큼 충남지역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학교육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역량을 모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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