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학교옥상 장독대에서 전통 장 담가요"

기사등록 2019/04/09 14:08:40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는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된장·고추장·간장)를 학교에서 직접 담가 학교급식 식재료로 활용하는 학교옥상 장독대 만들기 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2019.04.09. (사진=은평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된장·고추장·간장)를 학교에서 직접 담가 학교급식 식재료로 활용하는 학교옥상 장독대 만들기 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신사초등학교 옹기종기 어울장에서 진행된 장 담그기에서는 5학년 학생들이 메주와 소금물을 직접 장독대에 채우고 고춧가루, 된장, 비트 발효청 등을 섞어 고추장을 만들었다. 5월21일에는 장 가르기를 하고 숙성을 거친 뒤 학교급식으로 활용된다.

학교옥상 장독대 만들기 사업은 ▲전통 장 담그기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전통 장 가르기 ▲고추장 만들기 ▲전통 장을 이용한 요리 만들기 등으로 신사초, 연광초, 연은초, 숭실고, 하나고에서 진행된다.

구는 향후 추가로 사업참여 희망학교가 있을 시 계획서를 검토해 1개 학교당 1000만원씩 학교 장독대 설치운영비를 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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