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자신의 다짐 담은 동영상 올려
부적절 신체접촉 제기한 여성들에 대한 사과는 안 해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부적절한 신체접촉 논란과 관련해 여성의 개인적인 공간에 대해 유념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2분짜리 동영상과 함께 최근 불거져 나온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한 생각과 향후 자세에 대해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동영상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비난한 여성 4명에 대해 직접적으로 사과하지는 않았다.
그는 대신 시대가 변했고, 자신의 행동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사회적 규범이 바뀌기 시작했고, 개인적 공간을 보호하는 경계선은 재설정됐다. 그리고 나는 알게 됐다"면서 "나는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는다. 그것을 이해한다. 나는 훨씬 더 유념할 것이다. 나의 책임이고, 그렇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의 공개적인 애정 표시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저의가 없음을 애써 설명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정치라는 것을 사람들과의 악수, 어깨에 손을 올려놓는 것, 포옹 또는 격려를 통한 연결이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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