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일제점검

기사등록 2019/04/03 15:17:08

아동돌봄 관리체계 종합 개선대책 마련

【서울=뉴시스】금천구청 전경.2017.08.17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최근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아동돌봄 전반을 점검하고 관리체계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현재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즉시 실시한다.

구는 아이돌보미 이용자가 참여하는 '구민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상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또 아이돌보미 면접심사 때 '인성(적성)검사'를 실시한다.

구는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기존 연 16시간 보수교육은 물론 별도로 연 2회 아동인권존중 교육을 실시한다. 아이돌보미 스스로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신의 역할과 자세 등 직업윤리를 생각하는 '자기체크리스트'가 도입된다.

이 밖에 구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개선방안을 수립한다.

구는 '아동학대 교육강화', '사전컨설팅 확대', '어린이집 상호 교차 멘토링'을 통해 사전 예방적 점검을 강화한다. 아동학대예방교육이 아동인권존중교육으로 바뀐다.

구는 어린이집 자정 노력 일환으로 '상호 교차 멘토링'을 실시한다. 초·중·고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전체 종사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 예방교육과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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