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파리근린공원 관리사무실, 주민소통공간 변신

기사등록 2019/04/02 11:05:18

오는 7월 완공 예정…북카페 조성, 전시회·음악회 개최

【서울=뉴시스】 양천구 파리근린공원 주민커뮤니티공간 종합계획도. 2019.04.02. (사진= 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목동중심축 5대공원 중 1곳인 '파리근린공원' 내 오래된 관리사무실을 주민소통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파리근린공원 정비계획'을 수립해 공원 전문가와 구민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공사는 지난달 시작돼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민소통공간에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책 2000여권이 구비된다. 영유아와 어린이의 독서습관을 키워주기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보호자를 위한 수유실도 조성된다. 구민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탁자와 의자, 무인자판기 등도 비치된다.

구는 이 공간에서 독서모임, 소규모 전시회·음악회를 개최한다. 파리근린공원 내 오래된 조경시설물(철제 상징물, 파고라 등)도 재정비된다.

양천구 목5동에 위치한 파리근린공원은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6월에 조성된 공원이다. 청소년회관·종합복지센터·도서관 등 문화시설과 파출소·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가까워 공원을 이용하는 구민이 늘고 있다.

구는 "조성한지 30년이 지난 관리사무실은 오래된 시설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함께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기를 바라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파리근린공원 내 주민커뮤니티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할 공간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휴식과 소통,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을 찾은 구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이 만족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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