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 추진

기사등록 2019/04/02 11:06:03

안전, 청소, 문화 등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문제 찾아 해결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탁트인 골목만들기 사업추진. 2019.04.02.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18개 각동별 골목에서 만나는 주민자치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주체가 돼 청소·주차·안전문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우리 동네 골목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은 스스로 동별 현안문제와 주민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직접 마련한다.

18개 동별 탁트인 골목 만들기는 주로 쓰레기 무단투기, 안전문제, 유해환경문제 등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안심! 안전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한 양평1동은 LPG 보관용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양평1동은 좁은 골목길 외부에 노출된 LPG 가스통에 따른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LPG 가스통 보관용기를 설치하고 영등포소방서와 연계해 소방안전교육·순찰을 펼칠 예정이다.

영등포동은 영등포삼각지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등포삼각지 담배꽁초 재떨이 설치사업'을 펼친다.

당산1동은 안전하고 깨끗한 골목 만들기를 목표로 '당산골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 체험장 운영, 유관기관 순찰·야간 캠페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각 동별 무단투기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양심 로고젝터 설치, 이면도로․골목길 청소, 가로정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구는 12월초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각 동별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소통과 협치의 구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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