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늘 국회에 장관 후보자 4명 청문보고서 재요청…금주까지

기사등록 2019/04/02 07:32:21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에 인사말하고 있다. 2019.04.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행정안전부, 중소기업벤처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늘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하고, 국회가 다시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후보자들을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재송부 기한은 이번주 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한미 정상회담 주간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까지로 시한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진영, 문성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달아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진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위해 4일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야권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날 경우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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