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김학의·이중희 특수관계…진상 밝혀야"

기사등록 2019/03/29 10:45:54

이중희, 김학의 옛 부하직원… 상관 의혹 덮었나"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5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충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광온 최고위원이 인사말을 하다 밝게 웃고 있다. 2019.03.15in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이중희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특수 관계라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다.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차관과 이 전 비서관 사이가 차관과 민정비서관이기 전에 특수관계인 것이 드러났다"며 "김 전 차관이 춘천지검장일 때 이 전 비서관은 춘천지검 산하 영월지청장이었다. 이미 관계가 설정돼 있었다"고 했다.

그는 "(김학의 별장 성접대) 관련 동영상 시기는 2008~2009년으로 추정 되는데 대검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당시 별장 성폭력은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춘천에서는 알려진 사건이었다고 한다. 춘천지검 간부진들도 별장에 드나들었다는 제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영월지청장(이 전 비서관)이 자기가 상관으로 모신 김 전 차관을 덮어준 부분에 대해서 밝힐 필요가 있었다"며 "이 전 비서관도 그 별장에 다녔는지 김 전 차관의 범죄를 인지했는지, 목격했는지, 방치했는지 아니면 그 이상인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언론은 (별장 성접대 주최자인) 윤중천씨가 최순실과 연관이 있다고 언급한 내용을 공개했다"며 "김학의 게이트인지, 최순실 게이트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박근혜 정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국민들의 진상규명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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