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 싱가포르 정부·BMW·인텔 지원 육성 프로그램 선정

기사등록 2019/03/28 15:49:03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모빌리티 블록체인 엠블(MVL)을 개발하고 있는 엠블 파운데이션은 싱가포르 정부 지원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Tribe Accelerator)는 싱가포르 벤처캐피탈(VC)인 트라이브 벤처스(TRIVE Ventures)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BMW그룹 아시아, 인텔, 닐슨 등의 글로벌 기업은 물론 PwC 싱가포르 벤처 허브, 컨센시스, 아이콘재단도 참여해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지원한다. 엠블을 포함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총 10곳이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엠블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차량호출(라이드헤일링)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엠블을 적용할 예정이다.

엠블은 세계 첫 블록체인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통해 블록체인 실제사례(Use Case)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는 ▲핀테크 및 인슈어테크 ▲모빌리티 및 서플라이 체인 ▲데이터 및 통신 ▲에너지 및 지속성에 어떻게 전략적으로 맞춰져 있는지, 블록체인 실제 사례의 강점 등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번 육성 프로그램은 오는 4월에 시작해 4개월간 진행되며, 마스터 클래스, 네트워킹 행사, 멘토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싱가포르, 서울,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등에서 글로벌 데모행사를 진행하고 프로그램은 마무리 된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확산으로,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솔루션 적용과 함께 제품 개발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 27일 우경식 엠블 최고경영자(CEO)는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 런칭 기념 행사에서 엠블과 타다에 대해 소개를 했으며 향후 블록체인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의 파트너인 이밍응(Yi Ming Ng)은 "향후 4개월 동안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에서 스타트업들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며 "기업 및 블록체인 생태계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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