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오버투어리즘’ 제주관광 난제, 공정관광서 답 찾는다

기사등록 2019/03/25 15:51:54

‘제주 공정관광 육성·지원 조례 제정 위한 전문가 토론회’ 27일 개최


【제주=뉴시스】제주를 찾은 관광객.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의 미래를 공정관광에서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희현(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강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오는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정관광은 여행 시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음식을 구입하는 등 관광수익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윤리적 관광소비 문화를 뜻한다. 

토론회에서는 김희현·강민숙 의원이 해당 조례 제정 배경과 조례안의 내용에 대해 발표를 하고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전문가 토론에는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장과 문경복 도 관광정책과장, 부석현 도관광협회 조사연구실장,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임안순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과 허순영 착한여행 대표 등이 참여한다.

김희현 의원은 “한쪽에서는 과잉관광으로 인한 폐해가 발생하고 있고 또다른 한쪽에선 내수경기 악화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외부적 환경 요인에 의해 관광시장이 침체되는 등 제주관광이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제주관광의 양과 질을 담보한 균형적 성장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의 대안으로 공정관광에 대한 논의와 법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조례안 제정 추진 배경을 밝혔다.

강민숙 의원은 “이번에 추진하는 제주 공정관광 조례가 대량·저가관광의 대안으로써 지역주민이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의 해법을 찾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해당 조례안은 전문가 토론회의 내용을 반영해 오는 5월 임시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sus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