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이다이 사망확인자 437명 " 유엔공식발표

기사등록 2019/03/22 08:44:45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 홍수지역 지원

【베이라(모잠비크)=AP/뉴시스】지난 15일(현지시간) 사이클론 피해 지역인 모잠비크 동부 베이라에서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회수하고 있다. 
【 유엔본부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한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은 사이클론 이다이가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를 휩쓸고 간 뒤에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수를 발표하면서 이 숫자는 각국 집계에 따라서 다르며,  앞으로도 훨씬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 있는 OCHA 아프리카 동남부 지역 대표부의 겜마 코넬소장은  모잠비크의 사망자 수도 242명으로 늘었고 이웃 말라위 (56명)  짐바브웨(139명)에서도 195명이 사망했다고  기자들에 대한 전화 브리핑에서 말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더 지나야 사망자 수의 확실한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아직도 홍수로 수몰되거나 교통이 끊긴 상태여서 현재 추측으로 알아내는 데에는 무리가 있고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넬은 20일  인구 50만명의 도시 베이라의 홍수지역을 헬기를 타고 돌아보았는데,  도로가 거의 다 침수되어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베이라는 내륙에 갇힌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의 가장 중요한 관문 도시로 지난 15일 사이클론 이다이가 일으킨 산사태로 교통이 끊겼다.

유엔 직원들은 현재 각국의 비정부 자원봉사단체들이 구조작업을 위한 공중 지원과 보급품 전달에 나서고 있다면서 훙수로 물에 잠긴 지역의 수위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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