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기 수출 경쟁력 확인"…의료기기 전시회 바이어 호평

기사등록 2019/03/20 15:53:27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지난 17일 막을 내린 'KIMES 2019'에 참가한 지역 기업 메디센서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와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 2019. 03.20.(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대구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아 좋은 수출 실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9)'에 대구TP 공동관을 구성해 총 286건의 상담과 182만여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에서 체결한 계약금액은 25만 달러다.

 대구TP 공동관에는 파인메딕스, 유바이오메드, 메디센서, 코제, 송이실업, 씨엠테크 등 지역 의료기기 관련 6개사가 참여했다.

 대구시 프리(Pre) 스타 기업인 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는 내시경 초음파 유도 세침흡인 바늘(Clear Tip)을 선보여 참관객들과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태국과 몽골의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각각 6만 달러, 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전성우 대표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을 받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지난 17일 막을 내린 'KIMES 2019'에 참가한 지역 기업 유바이오메드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와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 2019. 03.20.(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제공) photo@newsis.com
의료기기 벤처기업 유바이오메드(대표 엄년식)는 도미니카공화국의 A업체와 자사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 니들을 5만 달러 규모로 납품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B업체로부터 2만 달러 규모의 샘플 주문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업체와 연간 20만 달러 규모의 독점 판매권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메디센서(대표 권혁호·정재안)도 말레이시아 업체로부터 자사의 진단분석기(RDT-G mini)를 1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몽골, 인도 바이어와도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어 향후 추가 실적이 기대된다.

 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지역 기업에 대한 호평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지게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imd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