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임산부·유치원·초등학생 미세먼지마스크 보급

기사등록 2019/03/20 15:24:17

건강취약계층에 보건용 마스크 5만4000여개 지원

【서울=뉴시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모습. 2019.03.20. (사진= 동작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구민건강보호를 위해 건강취약계층에 보건용 마스크 5만4000여개를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긴급재난기금 4400만원을 편성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동주민센터, 보건소에 배부했다.

보급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임산부, 유치원생·초등학생, 호흡기·심혈관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이다.

구는 0.6㎛ 크기 초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했다.

이 밖에 구는 1월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9564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마스크를 배부한 바 있다. 구는 다음달에도 1인당 3매씩 마스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관내 경로당 135개소에 공기청정기 239대를 설치했다. 취약계층 30가구에는 친환경 소재 모노필라멘트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을 설치했다.

구는 20일부터 29일까지 도심을 덮은 미세먼지를 씻어낼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관내 주요도로 21개 노선 164.9㎞ 구간에 1일 3회 이상 분진청소와 가로변 시설물 세척·정비를 실시한다.

구는 각 동별 자율청소봉사단과 주민들이 참여해 이면도로와 골목길 구석구석에 겨우내 쌓인 묵은 때 제거를 위한 봄맞이 동별 주민대청소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문정주 맑은환경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는 구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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