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진실 규명 기회 있었으나 공권력 유착, 왜곡 의혹"
"이번 사건 계기로 공수처법, 수사권 조정 필요성 다시 느껴"
"4당 공조로 권력기관 개혁 입법 추진…한국당도 동참해야"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 사건의 본질은 소수 특권층이 저지른 비리범죄고, 공권력 유착, 왜곡 의혹이 제기된다는 데 있다"면서 "김학의·장자연 사건은 지난 수년간 진실 규명 기회가 있었는데도 수사 기관에 의해 진실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 소수 특권층과 권력에 면죄부를 주고 힘없는 사람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이건 적폐청산 문제를 떠나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사건 계기로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 필요성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김학의·장자연 사건에서 봤듯이 경찰과 검찰 고위직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는 공수처 같은 독립적 기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또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수사기관 상호 견제와 균형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존 수사 기관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4당 공조로 이번엔 권력 기관 개혁 입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자유한국당도 '공수처법은 애국 우파 말살의 친위부대'라는 식의 황당한 궤변만 늘어놓지 말고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 요구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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