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발표한 방침에 변화 없어…400명 잔류"
더힐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후 트위터에 "미군이 시리아에 1000여 명의 병력을 남기기로 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미 합참은 "지난 2월에 발표한 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우리는 잔여 병력을 줄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2월 시리아에 400명의 미군이 잔류할 것이라며 이들은 평화 유지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해 12월 시리아 주둔 미군 전면 철수를 발표했지만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퇴하는 등 내부 반발이 격해지자 병력을 일부 남기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 시리아에 자국 병력 1000명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1000명의 병력을 시리아에 남기기로 결정한 것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미국과 터키, 유럽, 쿠르드 반군 간 협상이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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