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모든 TV프로그램에서 사라진다···성관계 몰카 공유

기사등록 2019/03/12 12:28:34
정준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정준영(30)이 그룹 '빅뱅'의 승리(29) 등 지인들과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성관계 '몰카'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연 중인 예능물 KBS 2TV '해피투게더-1박2일 시즌3'와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짠내투어'에서 모두 불명예 하차하게 됐다.

tvN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는 기획당시부터 LA 촬영은 정준영,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신화 이민우씨가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었다"며 "정준영씨는 촬영 일정을 모두 마친 후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는 다음 촬영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민우씨가 합류해 촬영 중에 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정준영씨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짠내투어' 제작진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정준영씨가 하차하기로 했다"며 "향후 정준영씨의 촬영분은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1박2일'에서도 물러난다. 제작진은 "정준영씨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했다.

SBS TV '8뉴스'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12월께 승리를 비롯한 지인들이 있는 카톡 대화방에 '어느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데 성공했다'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 피해 여성만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준영은 다음달 방송 예정인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차 미국에 체류 중이다. 다음 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정준영 측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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