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도 보잉 737 맥스8 기종 운항 중단

기사등록 2019/03/11 20:05:27
【렌턴(미 워싱턴주) = AP/뉴시스】에티오피아 추락기와 같은 보잉737 맥스8  최신형 인기기종 항공기들이 워싱턴주 렌턴 공항의 계류장에 모여있다. 이번 항공기 참사로 이 기종의 안전도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2019.03.1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지난 4개월 사이 두 번이나 추락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8 기종에 대해 각국이 운항 정지 결정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도 11일 보잉 737 맥스8기종의 운항 정지를 단행했다.

AP통신은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이 이날 자국 항공사 라이온에어가 보유한 보잉 737 맥스 8기종 10기와 가루다가 보유한 1기의 운항을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앞서 자카르타포스트는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운행 중인 '보잉 737 맥스8' 기종을 라이온에어 13기, 가루다 1기로 보도한 바있다.

라이온에어 경우 지난해 지난해 10월29일 보잉 737 맥스 8기종이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역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를 겪었다. 인도네시아 측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기체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에 앞서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10일부터 보잉 737 맥스8의 운항 중지 지시를 내려 중국국제항공, 둥팡항공, 난팡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60여기의 운항을 정지하고 대신 보잉 737-800을 투입했다.10일 추락사고로 탑승자 157명의 생명을 잃은 에티오피아 항공도 11일 안전을 위한 예비조치로 남은 보잉 737 맥스8기종 4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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